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평화를 지키고 민생을 보호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일을 정쟁이라고 몰아붙이면 이를 마다하지 않고 싸우겠다”며 이같이 밝히고 “요구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조처가 없는 경우에는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 국민은 평화와 민생안정과 복지,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길 원한다”며 “이제 민주당은 국민의 행복을 요구하는 평화의 촛불, 민생의 촛불, 민주의 촛불을 켜겠다”고 밝혔다.
특히 손 대표는 제안한 ‘3대 요구’ 관철을 위해 장외투쟁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진보개혁 정치세력이 손을 모으고 시민사회와도 힘을 합치겠다”고 말한 것.
손 대표는 “민주당은 4대강 예산을 도저히 이대로 통과시킬 수가 없다. 4대강 예산을 국방예산으로 돌리고 부자감세를 철회해 복지예산을 돌린다면 찬성하겠으나 이 두 가지가 관철되지 않은 반(反) 민생 예산은 그 어떤 희생을 치루더라도 동의해 줄 수 없고 몸으로라도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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