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안보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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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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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 식량안보와 국제농업·농촌개발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은 세계 곡물시장 불안에 대응한 농업의 역할을 살펴보고 세계 각국의 개도국 농업·농촌 개발협력 사례와 한국의 역할을 논의하는 장으로서 농림수산식품부 후원 하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최했다.

세계은행, 네파드(NEPAD),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전문가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캄보디아 등 개도국의 관계 공무원 및 한국 주재 대사관 직원들이 심포지엄 발표 및 토론에 참여했다.  

  심포지움은 '식량안보와 국제협력', '권역별 농업개발 사례', '국가별 개발협력 추진사례 및 한국의 역할'로 나눠 진행됐다.
 
 김재수 농식품부 제1차관은 심포지엄 환영사를 통해 “식량안보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로 현재 약 10억명이 기아로 고통 받고 있다"며 "한국은 빠른 시간 내에 기아를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식량부족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개도국을 위해 식량증산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식량안보 해결노력에 적극 동참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개도국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세계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농업분야 개발협력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아시아권 뿐만 아니라 모잠비크, DR 콩고 등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농업 지원을 늘리고 선진공여국, 국제기구 등 국제사회와의 공동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파드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African Union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농업 등 사회 전반의 발전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협력프로그램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해 명실상부한 원조 공여국으로 도약했다. G20 정상회의 등에서 농업과 식량안보가 국제적 개발 의제로 부각된 바 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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