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섹시 커플 스칼렛 요한슨(26)과 라이언 레이놀즈(34) 부부가 결혼 2년여 만에 이혼을 결정했다.
미국 연예주간지 US 위클리는 15일 한 측근의 말을 인용해 “두 사람이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요한슨과 레이놀즈가 이혼에 대해 오랜 시간 심사숙고한 후 좋은 감정을 가진 채 헤어지기로 결정했다”며 “약 2주 전부터 별거에 들어간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측근에 따르면 이혼을 처음 요구한 쪽은 요한슨이며 이들 부부는 영화 촬영 등으로 오랜 시간 떨어져 지냈다. 이로 인해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두 사람은 장거리 결혼 생활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상대 배우와의 염문도 두 사람의 관계를 악화시켰다. 요한슨의 한 측근은 "레이놀즈가 '가십걸'의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함께 영화에 출연하며 지나치게 가까워졌다"며 "요한슨이 두 사람의 관계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레이놀즈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라이블리에 대해 '완벽하다', '단점을 전혀 찾을 수 없다'고 극찬한 점이 요한슨의 질투를 부채질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 온 요한슨-레이놀즈 부부는 이듬해 5월 약혼을 공식 발표, 2008년 9월에는 밴쿠버에서 비밀 결혼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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