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은 또 오는 7월1일 발효되는 한-EU FTA 발효에 대비해 FTA 집행센터 인력을 25명에서 52명으로 확대?운영하는 등 FTA 전담조직을 확대·개편하고, 관내 對EU 수출업체 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세관은 FTA 전담조직 확충에 따라 관세청에서 담당해 왔던 업체별인증 업무를 서울세관으로 이관하는 한편 월별 인증목표제 시행과 중소기업 가(假)인증 제도 활용 등을 통해 모든 수출기업이 협정 발효전 ‘원산지 인증수출자’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는 한-EU FTA 협정의 경우 6000유로 초과 수출기업은 한국 세관에서 ‘원산지 인증수출자’ 지정을 받아야만 EU측의 특혜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세관은 기업 스스로 원산지 관리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FTA 글로벌 인재양성센터’를 운영하고 중소기업 위주로 ‘원산지 사전검증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천 세관장은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FTA 활용에 대한 우리 기업의 철저한 준비와 세관의 지원이 중요한 해”라며 “전 직원이 합심해 '한-EU FTA 발효대비 특별지원 100일 작전'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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