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는 방송통신발전기본법 시행에 따라 방송통신 분야의 기술개발·표준화·인력양성 등 2011년도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시행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기술개발 1460억원, 표준화 172억원, 인력양성 67억억원, 연구 기반조성 285억원 등 총 1984억원에 대한 투자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본격 대비하기 위해 유망미디어에 대한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오는 2014년까지 현재보다 4~16배 선명하고 안경 없이 3DTV를 시청할 수 있는 무안경 3D UHDTV를 지원하는 부호화·전송 기술 개발에 나선다.
또 음성·동작으로 작동하고, 지능형 검색, 양방향 광고, 증강방송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 TV 기반 기술도 개발해 미래 신시장 창출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선인터넷 혁명에 대응해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 창출을 위한 기반 기술도 본격 지원하고, 다양한 위치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고정밀 다차원 위치측위 기술 및 응용 플랫폼을 개발해 M2M 서비스의 본격적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파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오는 2014년까지 자기공명영상(MRI) 수준으로 정밀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3차원 유방암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2013년까지 노트북 등 휴대용 기기, 2014년까지 PC 등을 선 없이 충전하는 무선 전력 전송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미래 방송통신 기반 인프라에 대한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주파수 이용 효율 제고, 새로운 통신망 구조 등의 구현을 위해 4세대(4G) 이후의 변혁적 이동통신(Beyond 4G)과 고속·고품질·보안 보장 등 현존 인터넷의 한계극복을 위한 선제적인 미래 인터넷 원천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방송통신을 활용해 녹색성장, 정보통신기술(ICT) 역기능 방지 등 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한 기반 기술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이번 계획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매니저(PM)과 R&D 전담기관(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을 중심으로 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점검해 나가고 산업체·서비스사업자 등의 공동 연구참여를 확대해 연구결과의 확산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통해 미래 유망 방송통신 서비스 도입을 촉발하고 민간의 비즈니스 모델이 활성화돼 미래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현안해결 등 방송통신의 새로운 역할 정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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