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학회, 캄보디아서 대규모 의료봉사 전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21 16: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대한당뇨병학회는 오는 24~28일 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학회의 ‘트윈 프로젝트(twinning project)’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당뇨병학연구재단의 후원 아래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국립 코사멕(Kossamack) 병원에서 진행된다.

트윈 프로젝트는 세계당뇨병연맹 서태평양 지부(IDF WPR)를 중심으로 한 국제적 프로젝트로 당뇨병 질환과 관련한 의료 선진국과 후진국 간의 보다 긴밀한 지원과 원조를 위해 마련됐으며 당뇨병학회가 중심이 된 대한민국과 캄보디아가 그 첫 번째 시행국이다.

당뇨병학회는 지난해 캄보디아 복지부 장관에게 한국-캄보디아 트계획을 제안해 발표하고 캄보디아 국립 코사멕 병원 병원장과 학회간의 트윈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학회는 트윈 프로젝트 MOU 체결 1주년을 기념하고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위해 이번 원정 봉사대를 발족했다. 봉사대는 박성우 당뇨병학회 이사장을 단장으로 총 12명의 의료진과 3명의 간호사, 의료 지원 및 봉사자 23명 등으로 구성됐다.

봉사대는 이번 의료봉사에서 1000명 이상의 캄보디아 현지 당뇨병 환자 진료와 의료 물품 전달을 실시한다. 또 캄보디아의 상원의장, 국회의장, 부총리 등과의 만나 보다 체계적인 캄보디아 당뇨 치료의 인프라 구축과 인식 제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성우 이사장은 “당뇨병의 유병률과 사망률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 빈민국들을 위해 평소 서태평양 지역 당뇨병 치료의 선진국 학회로서의 역할과 실천에 대해 고민해 왔다”며 “이번 봉사 활동은 캄보디아 국립 당뇨병센터의 건립을 통한 의료진과 환자 교육 등 전반적인 당뇨병 극복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회는 이번 의료 봉사와 캄보디아 ‘트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제고함은 물론 서태평양 지역 전체에 걸쳐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당뇨병 극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