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지속적으로 커지는 정치적 난제, 매우 불확실한 성장 전망, 재정 적자 목표 달성 실패 등에 비춰볼 때 채무조정 없이는 그리스가 정부부채를 안정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점을 반영했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어느 시점에서는 민간투자자들의 채무조정 참여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진 점도 등급을 하향조정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Caa1' 등급을 부여한 국채의 경우 5년 내 디폴트에 빠지는 확률이 약 50%였다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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