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와 40개 대도시의 회장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C40 세계 도시 기후정상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졸릭 총재는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들이 온실가스 배출의 약 80% 정도 책임이 있으며 특히 40개 도시는 12%의 책임이 있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 발표된 세계은행 연구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의 대도시 빈민 지역에 사는 10억 명가량이 산사태나 홍수 등 기후변화에 직면하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C40는 대도시들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5년 발족한 협의체로, 40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정상회의는 2년마다 한 번씩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6년간 모임을 지원해온 후원자이자 연사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서울시와 창원시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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