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장관 “드라마 제작 1500억 드라마 펀드 조성 지원확대”

20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방송 3사의 피디를 포함한 드라마 피디들과 오찬 간담회에 참석,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이재규 PD, 이강현 EP, 이창섭 한국PD연합회 회장,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인뢰 PD, 이은규 TV드라마PD협회 회장, 김규태 PD, 김영섭 CP.

(아주경제 박현주기자) “드라마 제작 재원 마련을 위해 1500억원가량의 드라마 펀드를 조성하고, 방송진흥기금을 활용한 융자 지원을 확대하겠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국내 드라마 프로듀서(PD)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드라마 제작 지원을 확대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드라마가 한류를 이끌고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있지만 제작비 상승, 쪽대본 등 제작 환경이 열악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정책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와 고선명(HD) 드라마타운 건립 등 고품질 드라마 제작을 위한 물적 토대를 마련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드라마 프로듀서 스쿨, 사이버방송영상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규 드라마PD협회장 등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면서 관련 업계도 자율적으로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