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담배가격 855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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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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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민들은 현재 담배가격은 저렴한 수준으로 8559원까지 올리는 것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보건복지부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 상반기 흡연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국내 담배가격 수준에 대해 전체의 41%가 ‘싸다’고 응답했다. 현재 평균 담배가격은 2500원이다.

적정 담배가격으로는 8559원 정도라고 답했다. 이는 1년 전 조사된 적정가격(8510원)은 물론 12월 조사(8056원) 때 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상반기 성인남성 흡연율은 39%로 최근 1년간 3.6%포인트, 지난해 12월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성인여성 흡연율은 1년 전 보다 1%포인트 감소한 1.8%로 조사됐다.

흡연율은 남성은 30대(51.2%)에서 여성은 20대(3.6%)가 가장 높았다. 최초의 흡연 연령은 20.6세로 1년 전(21.2세) 보다 더 낮아졌다. 규칙적 흡연 시작연령은 21.2세로 조사됐다.

효과적인 금연정책으로는 ‘금연구역 확대 및 단속강화’(27.3%), ‘담배가격 인상‘(21.4%), ‘TV 및 라디오를 통한 교육·홍보 강화’(19.4%)가 꼽혔다.

도시공원이나 버스정류장 등의 금연구역에서 흡연할 때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57.0%가 ‘적정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전자담배와 관련 응답자들은 ‘금연을 위한 대용품’(40.1%)이라거나 ‘기존 담배보다 덜 해롭다’(37%)고 잘못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응답자의 46.0%는 흡연의 위해성을 효과적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담뱃갑에 ‘경고그림 삽입’(49.5%) 도입이 필요하며 길거리는 물론 음식점, 아파트 등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2020년 성인남성 흡연율 29.0% 달성을 목표로 적극적인 금연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특히 내년 개최 예정인 제5차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WHO FCTC) 당사국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FCTC 의무이행을 위해 강화된 금연정책의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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