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는 기온이 높고, 수자원이 풍부해 농업생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숲을 태워 농사를 짓는 화전농업이 주축을 이루고, 농업기술이 부족해 농촌빈곤률이 41%를 넘는 최빈국에 해당한다.
따라서 작물재배 기술, 축산 기술, 생활환경 개선 등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라오스 비엔티엔주 폰홍군내 빈곤하지만 농촌개발 의지가 강한 폰솜본 및 폰탄폰 마을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주민들에게 농업기술, 생활환경, 주민역량 강화 등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고, 농촌개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 지난 2009년에는 관련 공무원 및 마을주민에게 농업기술 및 농촌개발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사업대상 마을의 지역 현황 등을 분석하고, 농촌개발 수요를 발굴해 농촌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사업 2년차(2010년)에는 수립된 농촌개발 계획을 바탕으로 2개 농가(1ha)에 벼 시범포를 조성하고 이앙법과 시비법을 개선해 2배의 증수효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농작물의 시장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을 진입교량을 보수하고, 부녀자들의 경제활동 증진 및 조기교육을 위한 유아원을 건립했고, 부업활동 등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소액금융을 지원했다.
25개 농가에 가정원예포를 조성해 자가섭취용 채소를 섭취하도록 하고, 마을 도로변에 나무를 심어 환경을 개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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