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3600명 개인정보 인터넷 유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8-13 18: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비정규전과 대테러를 담당하는 특전사의 전ㆍ현역의 개인 정보가 인터넷에 무더기로 유출돼 군 당국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군 관계자는 13일 "인터넷 검색사이트 구글에 현역 2명을 포함한 특전사 출신 3천666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오늘 오전 삭제했다"면서 "개별적으로 예비역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가입하면서 입력한 정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출 내용은 예비역들의 온라인 모임인 '공수특전단 검은베레' 사이트에서 링크된 문서로, 이 사이트 가입자들의 출신 부대, 기수, 입대ㆍ전역일, 연락처, 이메일 등의 정보를 담고 있었다.

2001년 개설된 이 사이트는 회원가입 시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돼있다.

군 관계자는 "부대에서 정보를 제공한 적은 없으며 운영자인 예비역 이 모 씨가 여러 경로로 수집ㆍ종합해 사이트에 올린 것이 검색기능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씨에게 엄중히 항의하고 지워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정보가 언제부터 인터넷 검색이 가능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군 당국은 운영자 해킹 가능성 등을 고려해 자세한 유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예비역 모임 등 유사한 다른 사이트에 대해서도 정보 유출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