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프라임그룹 계열 엔지니어링업체인 삼안과 프라임개발은 이날 오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프라임그룹의 주채권은행인 농협과 우리은행, 외환은행, 수협중앙회 등은 채권금융기관회의를 열어 이날부터 7일 이내 에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종합건설개발회사 프라임그룹은 프라임저축은행과 한글과컴퓨터, 부동산TV 등을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그러나 동아건설 등을 인수하면서 총 2700억원의 채무를 졌고 추진 중이던 테크노마트건물과 삼안의 매각이 차질을 빚으며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한편, 삼안 노동조합은 이날 경고파업에 들어가며 삼안의 워크아웃을 반대했다. 이들은 삼안의 부실 원인은 프라임그룹의 무리한 동아건설 인수와 부당한 자금지원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주력 계열사 중 동아건설과 프라임저축은행은 워크아웃 신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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