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보험 믿을 수 없다"… 소비자 민원 여전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보험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배영식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홈쇼핑에서 판매한 보험상품 관련 민원은 616건으로 집계됐다.

홈쇼핑 보험 관련 민원은 2009년 1333건, 2010년 1307건으로 매년 1300건 이상씩 접수되고 있다.

올해 접수된 민원 중에는 보험금 모집규정과 절차를 위반했다는 주장이 157건(25.5%)으로 가장 많았다.

보험금 산정에 대한 불만이 86건(14.0%), 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불만이 72건(11.7%)이었다. 이밖에도 고지 및 통지의무 위반, 장해 및 상해등급 적용 불만 등의 민원도 있었다.

불완전판매 비율도 높았다.

2010 회계연도 기준 홈쇼핑 보험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생명보험이 1.86%, 손배보험이 1.25% 수준이었다.

회사별로는 KDB생명과 한화손보가 5.47%로 크게 높았으며, 동부생명(4.57%), 롯데손보(2.43%) 등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홈쇼핑 보험의 불완전판매 건수와 보험금 지급 현황 등을 회사별로 공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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