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인재를 키워야 산다"

  • -전문직무교육부터 글로벌 인재양성까지 다양하게 진행돼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좋은 인재를 채용하고 길러내는 것은 기업의 미래다.

이 때문에 '직원의 역량이 곧 회사'라는 생각으로 인재교육 및 개발에 힘쓰는 기업들이 있다.

특히 창의력과 지식이 요구되는 IT 기업들이 그렇다.

하지만 요구하는 인재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 비즈니스 분야마다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풍부하다.

업계에 따르면 포털을 비롯해 게임, 소셜커머스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인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업체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창의적이면서 글로벌화된 인재가 필요하다.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재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다음 유니버시티(Daum University)’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는 직원역량, 리더역량, 직무역량 등 크게 3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사내 어학 프로그램, 코칭, 스킬 강화 프로그램 및 연세대 상남 경영대학원과 연계한 미니 MBA과정 등 인재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많은 과정들이 개설됐다.

또한 주요 우수 인재들의 글로벌 핵심 역량 강화 차원에서 매년 해외 MBA, 전문과정, 방문연구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직원들의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문화와 전세계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매년 각종 해외 컨퍼런스에 보다 많은 직원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NHN은 1000억원을 투자해 턱없이 부족한 국내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에 직접 나선다.

경쟁력 있는 실무형 SW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

NHN이 매년 100억원씩 향후 10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운영할 SW 아카데미는 고등학교 졸업 이상 대상자 중 전공과 학력에 관계없이 창의적 인재를 대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지역밀착 기반으로 비즈니스가 주로 이뤄지는 소셜커머스 업계는 좋은 상품이 회사의 명성을 결정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세일즈를 관리하는 영업사원 교육에 특히 힘을 쏟고 있다.

소셜커머스 기업 티켓몬스터는 영업그룹을 위한 ‘멘토-멘티 마케팅 컨설턴트(MC) 직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성과 높은 영업사원을 뽑아 스타 마케팅 컨설턴트로 도약하도록 도와주는 ‘스타 MC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이는 컨설턴트의 목표치를 달성하도록 수개월에 걸쳐 체계적인 관리를 해주는 시스템으로, 컨설턴트가 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하면 ‘시니어 MC’ 타이틀이 주어지고 후배 영업사원 양성에 동참하게 된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소셜커머스 비즈니스는 좋은 딜을 유치하는 것이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비결’이라며 ‘티켓몬스터는 영업 인재 역량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날로 성장해가는 게임업계는 사람이 가장 큰 자산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우수 신입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우수한 기술 인력을 조기에 발굴하고 양성을 위해 신입 역량 강화 교육과정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다.

‘테크 패밀리십’은 기술 및 인프라 부문 신입 인력 확보를 위한 교육 과정과 연구개발 및 시스템 엔지니어 등 기술 관련 인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CJ E&M 넷마블은 넷마블 대표를 비롯해 계열사 대표,유명 게임 개발자 등과 함께 전국을 돌며 업계 최대 규모의 채용설명회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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