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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용두암 전경. <출처: 제주관광정보(http://www.jejutour.go.kr/)> |
29일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2012년 임진년을 맞아 용과 관련된 지명을 분석한 결과, 150만여 개의 지명 중 용과 관련된 지명은 1261개로 집계됐다.
지리정보원은 지난해에는 호랑이 관련, 올해에는 토끼 관련 지명 각각 389개와 158개를 조사한바 있다. 용 관련 지명은 이보다 3~8배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10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전북 229개, 경북 174개, 경남 148개 등 순이었다. 지명 종류별로는 마을 명칭이 040개, 산 명칭 110개, 폭포 명칭 24개, 바위 명칭 23개 등이다.
글자별로는 ‘용산’이라는 지명이 전국 70개로 가장 많이 분포했고, 용동(52개), 용암(46개), 용두(45개) 등 총 921개 지명이 2번 이상 사용됐다.
유래별로는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벌천리에 있는 ‘용두산’처럼 모양이 용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 407개, 이중 머리를 닮은 모양이 110개로 가장 많았다.
용의 종류는 백룡이 6건, 청룡이 19건, 황룡이 7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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