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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가 1년 동안 수출한 막걸리의 양은 총 1만2600㎘로 350㎖ 캔 막걸리를 기준으로 환산했을 경우 3,600만 개에 달한다. 일본인 3~4명 중에 한 명이 ‘서울 막걸리’ 1캔씩을 마신 셈이다.
이는 ▲롯데주류의 수출노하우 ▲생막걸리 맛을 내는 서울탁주의 장기보존 특허기술 ▲현지인 취향에 맞춘 상품개발 ▲한류스타 마케팅 등의 복합적인 성과라는 게 롯데주류측의 설명이다.
롯데주류와 서울탁주는 개발 단계부터 현지인의 입맛을 고려하여 단맛과 탄산을 강화한 ‘서울 막걸리’를 개발해 수출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4월부터 기존 페트병 막걸리 외에 구매와 휴대가 용이한 350㎖ 캔 막걸리를 개발해 현지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특히 캔 막걸리는 맛 뿐만 아니라 건강성, 휴대 편의성 등에서 20~30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한류스타 장근석을 모델로 기용한 마케팅 활동까지 더해져 전체 막걸리 수출의 성장세를 주도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올해도 두 자리대 성장을 목표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일본 내 ‘막걸리 한’ 열풍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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