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최고위는 당대표를 포함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당연직 최고위원인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이중 선출직 최고위원 5명(여성몫 1명)이 전대에서 선출된다.
새누리당의 대선 지지기반 확장을 위해 비(非)영남권 당대표, 또는 수도권 당대표론이 힘을 받으면서 당 안팎에서는 차기 당대표로 6선 고지를 밟은 친박 핵심 강창희(대전 중구) 당선자가 거론되고 있다.
경기에서는 5선 고지를 밟은 황우여(인천 연수) 의원과 남경필(경기 수원병) 의원이 거명된다. 황 의원은 원내대표로, 남 의원은 쇄신파의 `얼굴’로 박 비대위원장과 정책적 보조를 맞춰왔다.
박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인 3선의 유정복(경기 김포) 의원의 역할을 커질 것이라는 관측 속에 그의 출마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4선의 정병국(경기 양평·가평·여주), 3선의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의원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의 아성인 영남권의 서병수·이한구·이주영 의원 등 4선 중진들은 19대 국회의 첫 원내대표 경선으로 기울어지는 분위기다.
당 대표로는 총선 불출마 후 백의종군으로 총선 승리에 기여한 4선의 김무성(부산 남을)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부산 시당위원장으로서 3선에 성공한 유기준(부산 서구) 의원도 전대 출마의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최고위원을 누가 차지하느냐도 관심이다. 총선의 지역구 여성당선자가 김을동(서울 송파병) 김희정(부산 연제) 박인숙(서울 송파갑) 권은희(대구 북갑) 등 4명에 불과해 이중 재선인 김을동·김희정 의원 중 한 명이 기회를 갖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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