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 철도 노선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오는 2017년 서울과 강릉이 1시간대 철도 생활권으로 묶이게 된다. 이듬해인 2018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보러가기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1일 강릉역에서 원주~강릉 철도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원주~평창~강릉을 잇는 총연장 120.3km를 최대속도 250km/h급 복선전철로 짓는 정부 주도 국책사업이다.

지난 2008년 9월 광역경제권 개발을 위한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된 이후 2010년 5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정부위원회에서 사업추진을 결정해 2년간의 설계를 거쳐 착공하게 됐다. 예산은 총 3조9410억원의 투입된다.

국토부는 총 11개 공구 중 평창∼대관령 구간 5개 공구를 우선 착공하고 나머지 6개 공구(서원주∼평창, 강릉시내)는 올해 12월내에 단계적으로 착공해 2017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대, 원주~강릉은 33분에 도착이 가능해진다. 현재 수도권에서 이 지역까지 가려면 철도로는 6시간 23분 차로는 2시간 20분(톨게이트간) 가량이 소요된다.

강원도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용산∼청량리∼원주간 기존선과 원주∼강릉 철도가 연결돼 인천공항에서 평창과 강릉까지 KTX열차가 환승 없이 운행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때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역경제권 상생발전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강원권-동남권-호남권을 연결하는 ㅁ자형 국가 철도망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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