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직거래장터 이용자 고작 194명…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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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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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자 적어 금리인하 효과도 미미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여신금융협회가 운영하는 ‘인터넷 대출직거래장터’가 도입 9개월이 지났지만 이용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작년 8월에 도입한 대출직거래장터를 통해 대출을 신청한 고객은 1870명으로, 이 중 194명이 총 20억원을 대출받았다.

대출자 중 직장인은 115명으로 12억원, 소상공인은 79명으로 총 8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이에 대해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직거래장터를 이용하는 대출수요자들의 신용등급이 높지 않고, 직거래장터에 대한 인지도도 낮아 이용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기대와 달리 금리 인하 폭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현재 대출금리는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25.5%)에 비해 최고 2.3%포인트 인하된 평균 23.2%~24.9% 수준이다.

하지만 캐피탈사별로는 21%~28.9%로 금리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유입자가 많아야 캐피탈사들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으나 워낙 이용자수가 적어 금리인하 폭도 낮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여신금융협회는 지하철, 인터넷라디오, VAN사(결제대행업체) 안내문 등을 통해 직장인에 대한 인터넷 대출직거래장터 홍보를 강화하고, 저금리 대출 상품을 개발하는 등 금리인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출직거래장터는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각 캐피탈사별로 대출금액과 금리를 비교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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