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메리츠화재, 정비업계와 손잡고 상생엔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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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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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동 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보상본부장(왼쪽 여섯 번째)과 박재환 서울정비조합 이사장(다섯번째)이 지난달 8일부터 23일까지 약 3주간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교육장에서 ‘정비가족 세미나’에서 주요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는 정비요금과 수리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자동차 정비업계와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8일부터 23일까지 약 3주간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교육장에서 ‘정비가족 세미나’를 개최했다.

메리츠화재 임직원과 405개 협력업체 대표들은 이 기간 동안 수익성 모델 다각화, 정비요금 및 수리비 투명화 등 선진 자동차 정비문화 정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손해보험사와 정비업계는 그동안 자동차 수리에 따른 공임비와 부품가격 등을 놓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친환경 재활용(Eco Recycle) 부품 사용 활성화를 비롯한 정비업계 수익성 모델 다각화 방안이 제시됐다.

우수 정비기술료 지급 기준 투명화에 대한 양측의 합의도 전국 순회 세미나가 남긴 성과다.

메리츠화재는 생활고를 겪고 있는 서민들을 지원하면서 정비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예를 들어 중고부품 이용 시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 출시에 관한 사항은 몇 년 전부터 논의돼 왔지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중고부품의 품질과 사용 여부, 보험료 할인 범위 등의 문제가 복잡하게 맞물리면서 사실상 개발 포기 수순을 밟기도 했다.

메리츠화재는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비싼 정비수가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정비업계와 재활용부품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메리츠화재가 마련한 상생방안은 정비업계의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불투명한 자동차 수리비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국진 메리츠화재 보상혁신팀장은 “선량한 보험가입자를 보호하고, 선진 정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상생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정비업계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메리츠화재는 요일제 자동차보험 가입자에게 보험료 8.7%를 할인해주고, 주행거리기록장치(OBD)를 무상 임대해 녹색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환경과 상생 중심의 정책을 통해 정부의 녹색정책에 부응하고,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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