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카공업은 지난해 7월 김문수 지사가 직접 일본 본사를 방문해 투자 유치 업무협약을 했는데, 협약을 맺은 지 두 달도 안돼 9월 평택시 오성산업단지 입주를 결정했으며, 투자유치 1년 만인 이날 공장 준공을 맞는 신속함을 보여줬다. 투자 유치 협약 후 실제 투자까지 2~3년이 넘는 일반적 사례와 비교할 때 대단히 이례적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일본 발카공업(주)는 2011년 3월 현재 매출액 38,633억 엔, 직원 1,530명의 대기업으로, 일본 국내 6곳, 해외 6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데. 씰(seal) 제품은 불소탄성 물질로 반도체 제조장치를 봉합해, 진공환경을 만드는 등 장비의 밀폐성을 유지하는 부품이다.
발카코리아 평택공장은 그동안 국내 생산이 안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용 씰(Seal) 제품을 제조, 판매할 예정으로, 2015년까지 170억 원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와,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일본, 중국, 대만 등에 수출하면서 약 900억 원 이상의 수출효과와 약 1천만 달러 규모가 투자되어, 6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문수 지사는 “발카코리아(주)가 경기도의 발달된 산업기반과 풍부한 고급 인력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길 기원한다”며 “외국인투자기업은 일자리 창출, 첨단기술 이전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 투자환경 개선과 행정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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