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무인도 체험학습 갔다 실종된 중학생 숨진채 발견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무인도로 체험학습을 갔다가 실종된 중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고 함께 실종된 고등학생은 여전히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5분 전남 신안군 증도면 해섬 남서쪽 1.4㎞ 해상에서 중학생 김모(16)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김군은 발견 당시 남색 긴 소매 상의에 후드티, 7부 바지 하의,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지난 25일 오후 해섬 해상에서 체험 학습 중이던 경남 김해 모 중·고등학교 학생인 김군과 박군이 실종됐다.

당시 66명의 학생이 체험학습을 위해 무인도인 이 섬을 찾았다. 그러나 체험시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안전사고 위험이 큰 장소인데다 인솔 교사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해경은 함께 실종된 고등학생 박모(18)군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기 위해 경비함정 9척과 헬기 1대 등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