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가총액 상위권 아파트들 하락세 심화

  • 선도아파트 50지수 2008년 12월 이후 최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높은 매매가격을 바탕으로 전국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는 고가 아파트들의 시세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대부분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 영향을 크게 받은 탓으로 보여진다.

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KB 선도아파트 50지수’를 조사한 결과 89.7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인 7월보다는 1.6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9.6포인트 각각 하락한 수치다.

선도아파트 50지수란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 아파트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것이다.

지난해 6월 시가총액을 기준(100)으로 2010년 2~3월에는 104.6으로 고점을 찍었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에 들어가 2011년 2월 이후 18개월째 내리 떨어지고 있다. 8월 89.7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3.7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96.6으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내렸으며 서울·수도권(97.4)도 0.4포인트 하락했다. 6개 광역시(107.2)와 기타 지방(110.9)는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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