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랜드, 풍성한 추석특집 행사 마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 서울랜드가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즐길거리로 풍성한 추석 특집 행사를 준비 해 시선을 끈다.

우선 오는 30일에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주인공 장생(감우성)의 대역으로 열연했던 외줄타기 명인 김대균이 줄타기 공연을 선보인다.

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재미있고 역동적인 판줄 놀음으로, 줄타기의 본향인 과천에서 펼쳐지기에 그 의미가 더하다.

무엇보다 공연과 함께 직접 외줄타기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이벤트가 추석 연휴 내내 삼천리동산 씨름장에 준비돼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 절도있는 태권 한마당 ‘태권무 공연’: 세계의 광장 / 10월 1일(월), 3일(수)

태권소년들의 태권무 공연이 세계의 광장 지구별 무대에서 펼쳐진다. 태권도에 춤이 결합된 형태의 태권무는 힘과 미가 조화를 이룬 하나의 공연예술로 평가되고 있다. 추석을 맞아 서울랜드를 찾은 고객들을 위해 격파시범 및 태권도를 활용한 상황극을 꾸며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 특집 공연 “캐릭터 풍물 로드쇼”: 퍼레이드 동선 / 9월 29일(토) ~ 10월 1일(월)

얼쑤~ 한바탕 놀아보세! 풍물패의 신명 나는 우리 가락과 장단에 맞추어 들썩들썩 하다 보면 어느새 흥겨운 명절 분위기에 푹 빠지게 된다. 캐릭터 인형들이 펼치는 신나는 풍물놀이는 공원 퍼레이드 동선을 따라 진행된다.

▲ 추석 분위기가 한 가득! “떡메치기 체험” : 삼천리 동산 / 9월 30(일) ~ 10월 1일(월)

‘명절’ 하면 생각나는 음식, 떡! 지금의 어린이들은 경험하기 힘든 “떡메치기 체험”이 서울랜드에 준비돼 있다. 고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체험 이벤트 중 하나로, 온 가족이 함께 떡메치기를 해볼 수 있고, 즉석에서 만든 인절미도 맛 볼 수 있다.

▲ 자유롭게 즐겨라~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 : 삼천리 동산 연꽃분수 주변 / 상설 진행

삼천리 동산에서는 온 가족이 자유롭게 민속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널찍한 공간과 함께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 치기, 굴렁쇠,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고유 민속놀이 도구가 마련돼 있어 우리 민속놀이를 실컷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서울랜드에서는 가족의 단합을 키우기 위해 인간 윷놀이도 준비했다. 3인 이상 가족 대상으로 진행되는 인간 윷놀이는 사람이 직접 윷과 말이 되어 윷판을 옮겨 다니는 게임으로 기존의 평범한 윷놀이와는 색다른 재미를 불러일으킨다.

세계의 광장에서 총 4팀을 현장접수 받아 진행하며, 1등 팀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KBS 가족오락관의 대표게임, ‘고요 속의 외침’이 부활해 서울랜드 풍차무대에서 관객들도 맞는다. 팀 대항으로 진행되는 이 게임에서는 입 모양을 유심히 관찰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참가자들이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면서 단어를 전달받고 다시 다음 팀원에게 단어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오싹하면서도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신나는 할로윈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드라큘라 백작과 할로윈 유령 친구들의 신나는 할로윈 파티! 할로윈 특집공연, ‘드라큘라의 초대’는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기엔 제격이다.

이 공연은 동서양 귀신 캐릭터들의 결합이 특징이다. 외국의 유령 캐릭터뿐 만 아니라 구미호를 시작으로 동양의 귀신 캐릭터가 총 출동해 관객 모두에게 무서움보다 더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무섭기도 귀엽기도 한 고스트 캐릭터들이 펼치는 진기명기 서커스. 마리오네트와 아크로바틱에 해골 인형을 이용한 요절복통 마임쇼까지 눈 돌릴 틈 없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서울랜드의 밤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야간공연‘월드 페스티발’도 세계의 광장 지구별무대에서 펼쳐지게 된다.

또 서울랜드 캐릭터인 아롱이, 다롱이가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전 대륙의 친구들과 함께 월드 뮤직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화려한 조명과 리듬, 그리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불꽃놀이가 가을밤의 운치를 한층 더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