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보대사 박칼린, 일일 레슨 선생님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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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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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열린 '희망서울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재능기부 신청 사연을 읽는 박칼린 서울시 홍보대사 [사진 = 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희망서울 홍보대사'인 박칼린 음악 감독이 서울시와 음악실기를 가르치는 일일레슨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8월 위촉했던 '희망서울 홍보대사'의 재능 나눔을 추진해 박 감독을 시작으로 탤런트 이광기, 지성, 남규리 등 유명 연예인의 나눔 행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0일 발표했다.

앞서 시는 '희망서울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시의 홍보대사는 시만의 홍보대사가 아닌 시민의 홍보대사로 역할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바람을 함께 이룬다는 취지에서 시민 또는 단체의 사연을 접수받았다.

홍보대사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사연의 주인공이 신청한 일을 이룰 수 있게 도화주는 '홍보대사 재능기부'를 추진한 것이다.

이날 박 감독은 첫 음악 실기 수업에 적응하지 못하는 실용음악과 새내기 여대생의 사연을 뽑았다. 이후 양측은 일정을 조정해 20일 오후 3시 30분~5시 박 감독의 음악실(서대문구 충정로)에서 레슨을 하기로 했다.

레슨은 자신의 사연이 박 감독의 손에 의해 뽑힌 신경아(20, 여) 씨가 미리 준비해 부른 노래를 듣고 수업의 수준과 방향을 결정한 뒤 박 감독이 별도로 준비한 뮤지컬 곡을 따라 배우며 지도를 받는 형태로 열린다.

레슨이 끝나면 음악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진로를 상담받고 평소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는 시간 또한 30여분 이어질 예정이다.

신경아 씨는 "박칼린 선생님의 명성을 익히 들었던 터라 이런 기회가 생긴 게 믿기지 않는다. 너무 떨려서 걱정"이라면서 "그래도 두번 다시 얻기 힘든 소중한 기회를 얻은 만큼 많이 배우고 실력을 성장시킬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박 감독을 시작으로 ▲배우 이광기의 장애청소년 IT첼린지 행사 사회 진행(9월27일) ▲배우 남규리의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를 위한 강연 ▲배우 지성의 어려운 형편의 금천구 어르신에게 진행할 배식(이상 10월16일) 등으로 홍보대사의 재능기부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8월 열린 '희망서울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박원순 시장(오른쪽)에게 위촉패를 전달받고 있는 박칼린 음악 감독 [사진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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