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데이터 트래픽 3년간 50배 증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이동통신 3사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조해진 의원실(새누리당)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이통3사 모바일 트래픽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통신3사의 모바일트래픽이 최근 3년 새 5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2010년 데이터트래픽은 1만7036 테라바이트(TB), 지난해는 14만1803TB로 8.3배 늘었고 상반기 데이터 트래픽은 17만2629TB였다.

이는 2010년 상반기 데이터 트래픽 3487TB보다 49.5배 급증한 수치다.

이통사 별로는 올 상반기 SK텔레콤이 8만5184TB로 최근 3년 새 75.4배 늘어 가장 많은 트래픽이 발생했다.

KT는 5만1036TB로 28배, LG유플러스는 3만6409TB로 67.9배 증가했다.

조 의원은 "지속적인 모바일 트래픽의 증가로 인한 통신품질 저하와 통신장애는 큰 파장을 몰 고 올 수 있다"며 "관계당국과 통신사는 다가오는 모바일 트래픽 폭증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