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가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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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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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증후군 절반은 이직 및 퇴사 고민까지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시리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가을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789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올해 가을 증후군을 겪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68.6%가 ‘겪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가을 증후군을 겪었다는 응답(43.9%)과 비교하면 24.7%p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남성’(62.2%)보다는 ‘여성’(76.1%)이, ‘외근직’(57.9%)보다 ‘내근직’(69.7%)이 가을 증후군을 더 많이 겪고 있었다.

가을 증후군 증상을 살펴보면, ‘항상 피곤하다’가 62.3%(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외롭고 쓸쓸하다’(56.2%),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54.7%), ‘감정기복이 심하다’(49.7%), ‘수면시간이 충분한데도 졸리다’(44.9%), ‘두통 및 어지러움이 느껴진다’(25.1%),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22.4%)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이로 인해 무려 97%가 회사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증후군이 회사생활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업무 집중력 저하’(77.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이직 및 퇴사 고민’을 한다는 응답도 48.8%나 됐다. 다음으로 ‘근무 중 졸음’(41%), ‘업무 성과 하락’(25.9%), ‘업무 실수 증가’(22.7%), ‘지각 등 근태소홀’(15.8%)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가을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수면 및 휴식’(40.5%, 복수응답), ‘운동 등 취미생활’(36.6%), ‘가족, 친구들과 여가시간’(33.5%), ‘여행’(32%), ‘규칙적인 생활’(31.2%) 등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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