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터키 이어 레바논으로까지 불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18 10: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시리아 내전의 불똥이 터키에 이어 레바논으로까지 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레바논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AFP에 “시리아와 시리아의 북쪽 접경국인 레바논 사이에 화력 공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무장 병력들이 레바논 북부의 아부디예 마을 근처에서 국경을 넘어 시리아 쪽으로 기관총 사격을 가한 뒤 시리아 군인들이 탱크와 기관총으로 대응 공격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공방의 와중에 레바논 아부디예 마을 외곽에 사는 주민들이 마을 중심으로 대피했다”며 “포격이 당일 중단됐지만 국경 주변은 여전히 긴장된 상태이며, 레바논군은 순찰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레바논이 시리아 반군으로의 무기 및 전투병력 유입을 용인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레바논은 “시리아군이 자주 국경을 넘어 레바논 영토 쪽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또한 터키 아나톨리아 통신은 “시리아군이 17일 터키 하타이주(州) 오론테스강에 포격을 가해 터키 국경수비대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에 박격포탄을 발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