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지수 신설…'준법경영' 다시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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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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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이 다시 준법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24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은 준법경영실태를 점검해 준법지수를 신설, 올해 말 임원평가 항목에 반영하기로 했다.

삼성 미래전략실 이인용 부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준법경영의 실패는 경영의 실패로 귀결될 수 있어 그룹 차원에서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균 준법경영실 사장은 이날 수요 사장단회의 직후 준법경영 관련 현황을 사장단 앞에서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11년 4월 이후 준법경영활동을 지속해 임직원들의 준법의식이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일부 과거 문제가 준법 의지를 퇴색시키는 경우가 있는 만큼 준법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준법경영에 대한 점검·모니터링·평가와 함께 제재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준법지수를 임원평가 항목에 넣어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준법경영의 실패가 경영실패로 귀결될 수 있는 만큼, 사장단들이 특별히 준법경영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삼성사장단은 지난달 5일에도 삼성경제연구소 류한호 전무로 부터 준법경영에 대한 강의를 들은 바 있다.

류 전무는 당시 ‘전환기 리스크와 기업의 대응’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경제리스크와 정치사회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기초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며 준법경영으로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삼성사장단은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함성득 교수로 부터 ‘지도자의 바람직한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이날 함 교수는 “리더의 역할이 ‘명령자’에서 ‘조정자’ 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하며 “대통령과 국회가 국정운영의 축이 되면서 과거 명령자였던 대통령이 이제는 조정자 역할을 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 여야의 충분한 협의와 양보를 바탕으로 정책의 입법적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 가장 중요해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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