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기업에는 초기사업비 3000만원을 지원하고 중간평가를 통해 추가사업비를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별 컨설턴트를 지정해 주기적인 경영컨설팅을 해주고 특별자금융자, 공공구매 우선구매 혜택도 제공한다.
시가 선정한 5대 전략 분야인 △복지도시 △경제도시 △문화도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시민이 주인되는 도시에 맞게 혁신형 사회적기업이 선정됐다.
특히 눈길을 끌고 있는 사업모델은 트리플래닛의 '웹 게임을 활용한 서울 도시숲 조성사업', 빅워크의 '누구나 걷기를 통해 쉽게 참여하는 친환경 걷는 기부 프로젝트' 사업, 대지를 위한 바느질의 '모두가 행복한 마을 결혼식' 사업 등이다.
트리플래닛의 웹 게임을 활용한 서울도시숲 조성사업은 가상 나무 심기 웹게임과 서울 숲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서울 숲을 울창하게 조성해 산사태를 사전에 방지하는 사업 모델이다. 기업의 광고 아이템으로 가상나무를 성장시키고 다 자란 가상나무는 NGO가 실제로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게 된다.
빅워크는 누구나 걷기를 통해 쉽게 참여하는 친환경 걷는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가 빅워크 앱을 실행하고 걸으면 100m마다 1원씩 기부금이 적립할 수 있다. 모바일 광고·특화길 입점료를 통한 수익으로 절단 장애아동에게 맞춤형 의족을 지원한다.
대지를 위한 바느질은 모두가 행복한 마을 결혼식 사업을 통해 사업자 중심의 불합리한 웨딩 시스템을 개선하다. 결혼식으로 발생되는 경제효과를 마을경제로 되돌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마을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혁신형 사회적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공공서비스 분야 전달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병호 시 고용노동정책관은 "처음 실시한 혁신형 사회적기업을 통해 향후 서울이 안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제시하는 사회적기업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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