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1월 물가상승률 2.0%…3개월래 다시 2%대 진입

  •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同比 2.2% 하락

7일 중국 중국 닝샤(寧夏)회(回)족자치주 인촨(銀川)시내 한 시장에서 주민이 육류를 구매하고 있다. [인촨=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식품 가격 상승으로 중국 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다시 2%대로 복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9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이는 지난 10월의 1.7%에 비해 0.3%포인트 높고, 2.1∼2.3%로 제시됐던 시장 전망치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중국 물가상승률은 지난 5월 3%, 6월 2.2%, 7월 1.8%, 8월 2.0%, 9월 1.9%, 10월 1.7%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둔화세를 보여왔다.

11월 소비자물가가 소폭 오른 것은 식품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로 말미암아 공급이 줄어들면서 채소가격이 11% 올랐으며 해산물도 4.9% 오르는 등 전반적인 식품 가격이 3% 인상됐다.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추운 날씨가 지속하면서 육류 수요 등이 늘어 물가인상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물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2.2% 하락해 9개월째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락폭은 지난 8,9,10월 각 -3.5%, -3.6%, -2.8%에서 다소 줄어든 규모다.

PPI는 CPI에 선행하는 성격을 갖고 있어 물가추세가 당분간 안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국이 돈줄 완화 등 통화정책 운용의 폭은 여전히 넓은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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