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물질 순간 합성기술 개발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배터리 전극 등에 유용한 여러 종류의 기능성 나노물질을 짧은 순간에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김재국 전남대 교수가 연소 반응을 통해 나노물질을 합성하는 ‘초급속 연소합성법’을 찾았다고 16일 밝혔다.

나노물질은 입자 크기가 나노미터(10억분의 1m) 단위인 물질로 물리·화학적으로 예측이 어려운 이른바 ‘나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알코올의 한 종류인 폴리올에 나노물질들의 전구체(최종 화학반응 전 단계 물질)를 녹인 뒤 토치를 이용해 불꽃을 점화하는 방식으로 나노물질을 만들었다.

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통해 보다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배터리 전극물질이나 디스플레이 등에 필요한 기능성 나노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