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 10명 중 2명 결혼·출산으로 퇴직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결혼한 여성 10명 중 2명이 결혼, 임신·출산을 이유로 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통계청의 ‘2012년 경력단절여성 통계’를 보면 올해 2분기 기준으로 15~54세 기혼여성 중 결혼, 임신·출산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은 197만8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기혼여성(974만7000명)의 20.3%로 1년 전보다 7만8000명(4.1%) 증가한 것이다.

연령대별로 30~39세가 111만5000명(56.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49세가 51만1000명(25.8%), 15~29세가 22만1000명(11.2%), 50~54세가 13만1000명(6.6%) 순이었다.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난 연령대는 15~29세로 36.3% 였던 반면, 50~54세는 6.5%로 낮게 나타났다. 비취업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39세(70.6%)였고, 50~54세(17.3%)는 가장 낮았다.

일을 그만둔 사유로는 결혼(46.9%), 육아(24.9%), 임신·출산(24.2%) 순이었다. 임신·출산은 전년대비 26.1%, 결혼은 3.9% 증가한 반면, 육아는 9.5% 감소했다.

연령대별 직장을 떠난 시기는 15~29세는 1년 이상~3년 미만(38.5%), 30대는 5년 이상~10년 미만(33.3%), 40대와 50대는 10년 이상(각 76.7%, 96.2%) 등이었다. 퇴직 전 재직했던 직장에서의 근무기간은 1년 이상~3년 미만이 41.7%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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