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신탁상업은행은 일본 도쿄스타은행 지분 매입을 위해 기존 주주와 교섭 중이다.
교섭은 이르면 2013년 초에 타결될 전망인데 중국신탁상업은행은 미국 투자펀드 론스타, 신세이(新生)은행, 프랑스 금융기관 크레디 아그리콜 등으로부터 도쿄스타은행의 주식 대부분을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 비용으론 약 500억엔(618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스타은행 전신은 파산한 도쿄소와(相和)은행인데. 일본 펀드가 지난 2008년 도쿄스타은행의 지분을 매입했다. 그러나 미국발 금융위기 발발 후 수익이 저조해 매수 자금의 변제가 늦어져 론스타 등 융자단에 담보 주식이 넘어 갔다.
중국신탁상업은행 지주 회사 시가총액은 약 6000억엔(7조4000억원)이다. 이는 일본의 대표적 지방은행 요코하마은행의 시가총액 약 5400억엔보다 많은 액수다.
외국 투자 펀드 외의 외국은행이 일본 은행을 매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