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고정식 사장(가운데)과 김영범 광업협회 회장 (왼쪽에서 세 번째)및 중소광산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고정식)는 지난 8일 국내 중소기업·광산 45곳과 상생협력을 위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맺고 광업계 최고경영자(CEO)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공공기관으로서 중소기업·광산에 공정하고 투명한 지원 사업 수행을 다짐하고 이들과 상호일체가 되는 동반성장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체결에 따라 광물공사는 중소기업·광산을 위한 기술지원과 탐사·개발·자금 부문의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광물공사는 중소기업·광산들이 기술력을 발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소광산의 시설장비 국고보조 우대지원 △국내개발 기술 보유 기업은 해외진출지원시 가점으로 우대 △150억원 상당의 동반성장 및 광산선진화 자금을 중소기업에 우선 지원 △융자 금리를 중소기업은 0.3%p, 영세중소기업은 0.8%p 수준으로 우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업계 CEO간담회에서는 한국광업협회 김영범 회장과 중소기업·광산을 대표해 지엠씨 김병환 대표 등 5개 업체가 참석해 국내중소기업광산 상생과 기술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광물공사는 국내 자원산업에서 동반성장을 이끄는 리더십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은 도약기반인 기술력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자원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엠씨 김병환 대표는 “기술력 강화만이 중소광산이 살길”이라며 “중소광산들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에 동참할 것” 이라고 말했다.
고정식 광물공사 사장은 “국내 자원산업은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은 미비한 상황”이라며 “제도적인 지원과 함께 중소기업·광산 스스로가 기술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조력자 역할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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