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청와대는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 한진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내정된 한 실장(54)은 에너지와 무역 분야의 실무 경험을 두루 쌓았다.
전남 보성 출생인 그는 전남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대학원과 미국 캔자스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동력자원부 행정관리 담당관실, 상공자원부 지방중소기업과, 통상산업부 무역정책과, 외교통상부 주뉴욕총영사관 등 통상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한 실장은 뉴욕청영사관에서 상무관으로 근무하면서 국제 감각을 키웠다. 이런 능력을 인정받아 산업자원부 시절에 투자 진흥과장을 지냈고 2010년에 무역정책관으로 근무했다.
이듬해 6월부터는 무역투자실장을 맡아 한국이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돌파하는데 앞장서 지원했다.
정통 지경부 출신인 한 실장을 두고 지경부 내에서는 에너지 정책, 원전 관련 업무에 있어 어려움이 없다는 평가다.
△전남 보성(54·행시 25회) △전남고, 전남대 경제학과, 고려대 경제학 석사, 미국 캔자스대 경제학 석사 △동력자원부 사무관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건설기술부 과장 △외교통상부 주뉴욕총영사관 상무관 △산업자원부 투자진흥과장 △산업자원부 가스산업과장 △산업자원부 석유산업과장 △국무조정실 기후변화대책기획단 부장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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