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FTA센터를 통한 지원으로 도내 기업 관세혜택 품목 수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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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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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는 한미FTA 발효 이후 도내 기업의 대미 수출이 관세혜택 품목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한미 FTA 발효 이후 4월부터 12월까지 도내 기업의 수출량(한국무역협회 발표)은 혜택 품목 중심으로 자동차부품 16% 플라스틱 16% 생활용품 11% 섬유 4% 등 발효 전보다 증가했다.

반면 우려했던 농수산품에 대한 피해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는데, 미국에 수출한 농축산품은 가공식품 위주로 38%가 증가했으며, 농축산물 수입은 소비심리 위축과 관세인하 미반영으로 오히려 18% 줄었다.

도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도내 중소기업 FTA 활용 성과를 높이기 위해 경기FTA센터를 2개소 설치 운영하고, 무역협회 경기중기센터 중소기업청 등 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FTA활용을 적극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경기FTA센터는 작년 한 해 동안 설명회 85회 전문 교육 60회를 실시했고, 400개사에 대한 방문 컨설팅과 4,972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관세사 원산지관리사 등 FTA 전문가들이 직접 기업에 방문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

실제로 미국에 앰프를 수출하던 하남 소재 A업체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4.9%의 관세와 물품취급수수료가 면제된다는 소식을 듣고 FTA를 적극 활용한 결과, 지난해 약 26만 달러어치를 더 수출했다.

도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FTA활용은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과 기업들의 활용 의지가 더해질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FTA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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