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전국 최초 교내 경찰관 순찰제 실시

학교폭력에 효과적 대응하고 범죄예방활동 강화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경찰서(서장 노혁우)는 지난 15부터 전국 최초로 관내 27개교 중·고교 대상 지역경찰관을 학교 부전담 경찰관으로 임명하고 교내 순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교 부전담경찰관 제도는 최근 발생한 경산 고교생 자살 사건등 최근 학교폭력이 교실 화장실 등 CCTV 사각지역에서 은밀히 행해지고 있는 추세이나 학교장 동의 없이는 교내 진입할 수 없는 경찰로서는 이러한 교내 학교폭력에는 경찰력의 한계가 드러나고있다.

여청과 소속 학교전담경찰관 2명으로는 63개 학교를 전담하여서는 실질적인 교내 범죄예방활동 및 학교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지역경찰관 100명을 학교 부전담 경찰관으로 임명, 근무시간에 도보 또는 112순찰 등의 근무 형태로 순찰활동을 병행 하도록 한 고양서 특수시책이다

학교 부 전담 경찰관 제도는 사전에 학교장 등을 대상으로 교내 경찰력의 진입에 동의한 중·고교 27개교를 대상으로 CCTV사각지역 및 학교내 범죄취약지역에 대해 주간에는 오전과 오후 각 1회, 야간에는 1회 도보 또는 112순찰 등의 근무 형태로 순찰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순찰 근무중 취득한 내용은 청소년계로 통보하는 등 학교전담 경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등 업무를 공유하게 된다

노혁우 경찰서장은 “학교 부전담경찰관을 세부 근무지침을 마련하여 특별 근무 지시를 하였으며 특히, 학교(장)의 요청 등 필요한 경우외는 교실 내 출입을 금하도록 하여 학교의 자율적인 역할을 유도하는 동시에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교권침해사범 발생도 예방하여 교권확립을 병행하는 등 학교와 교사·학생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자는 것이 이 제도의 취지”라고 밝혔다

한편고양경찰서 학교 부 전담경찰관 순찰제도는 관내 중·고교 27개교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것으로 반응이 좋거나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초등학교까지 점차 확대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