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KBS2 '불후의 명곡' 출연

이문세. 무붕기획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뮤지션 이문세가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다.

이문세는 불후의 명곡의 주인공으로 지난 15일 녹화를 마쳤다. 소속사 관계자는 “제작진의 오랜 설득으로 고민 끝에 출연하게 됐다. 관계자들도 놀랐을 만큼 이문세다운 전설의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프로그램에 전설이란 말이 들어갈 정도로 불후의 명곡은 한국 가요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가수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후배 가수들은 선배의 히트곡을 새롭게 재해석해 부른다. 기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와 달리 불후의 명곡은 선배가수에 대해 후배가수들이 존경을 표한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착한 프로그램’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문세는 당초 제작진의 섭외요청에 자신은 아직 ‘전설’이 아니라는 생각에 거절해왔다. 어려운 결심을 한 이문세를 위해 제작진은 기존 형식을 엎고 라디오 공개방송 형식을 도입했다. 이문세는 신동엽과 공동MC로 후배의 무대를 소개한다.

녹화에는 김태우, 바다, 재범, 스피카 등 아이돌 가수와 뮤지컬 배우 정성화, JK김동욱, 문명진, 이정, 허각, 포맨, 아이투아이의 나래까지 11팀이 참가해 각각 이문세의 히트곡을 재해석했다. 불후의 명곡 이문세 편은 오는 27일과 다음달 4일 2회에 걸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