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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시장 숨통?…16개월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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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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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도세 면제·초고층개발 허용이 가격상승 주도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4·1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6개월만에 상승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다. 양도세 면제 혜택과 초고층개발 허용으로 재건축 아파트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도세 감면 대상인 아파트(0.05%)는 감면 대상이 아닌 아파트(0.02%)보다 상승폭이 컸다.

구별로는 서울 송파(0.17%)·서초(0.12%)·강동(0.07%)·성동(0.04%)·강남(0.0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는 한강변 초고층 개발 허용 등의 호재로 1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는 조합원이 아파트 두 채를 받는 재건축 방식이 적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2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마포·도봉(-0.03%), 성북·금천·영등포·서대문·은평(-0.02%) 등은 하락했다.

마포구 창전동 서강쌍용예가가 500만∼1000만원, 현대1차 대형규모가 1000만원이 내렸다. 도봉구 창동 신도브래뉴 전용면적 144.7㎡와 도봉동 래미안도봉 전용 134.79㎡도 각각 2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 지역은 중동(-0.01%)이 하락하고 분당·평촌(0.01%)은 상승, 일산과 산본은 보합세를 띠었다.

수도권은 광명(0.04%)·평택(0.02%)·안성(0.02%)·과천(0.02%) 등이 상승했으나 양주(-0.02%)와 남양주·수원·용인(-0.01%) 등이 떨어졌다.

전세가격은 서울(0.05%)과 신도시·수도권(0.01%) 모두 상승세를 지속했다.

서울은 도봉(0.12%)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성동(0.11%)·양천(0.07%), 강동·강북·강서·구로(0.06%) 등의 순이었다.

신도시는 평촌(0.02%), 분당·중동(0.01%)의 전세가격이 상승했고 산본과 일산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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