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기념곡 지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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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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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7일 5·18 정부 주관 공식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무산된 것과 관련해 “국가가 무리해서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5·18 민주화운동 33주년을 맞아 전야제가 열리는 광주 금남로를 찾은 안 의원은 “전통이자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을 국가에서 무리하게 바꾼다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광주 동구 금남로 금남공원에서 가톨릭센터를 지나 전야제가 열리는 도청 앞 특설무대까지 400여m를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그는 옛 가톨릭 센터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5·18 사적비를 살펴보기도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전야제를 둘러보고 18일 오전 5·18 기념식에 참석한 뒤 광주·전남북 내일 포럼 인사들과 간담회를 열어 호남 민심을 청취하고, 향후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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