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는 지난 2009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한 우리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지원에 이어 이번 현장견학 교육사업을 연계함으로써 ODA 지원효과가 배가될 전망이다.
세계관세기구 능력배양사업(WCO Fellowship Programme)은 OECD 개발원조위원회 국제기구 ODA 사업으로 공식 지정돼 있다.
현장견학 교육은 우리나라 경제 현황 및 개발경험, 중남미와 경제협력 현황 등을 소개해 한국 경제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인천공항세관, 도라산 출입국 사무소, 울산세관 등을 방문해 선진 관세행정 운영현황을 둘러본다.
또 삼성·LG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주요 기업을 견학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중남미 국가에 대한 한국 관세행정 분야 선진경험 확산을 제고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받는 중남미 지역 공무원들과 상호협력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1985년 처음 시작됐으며 개도국 중간관리자급 관세 공무원을 대상으로 4주간 WCO 본부(벨기에 브뤼셀 소재)에서 이론교육을 하고 2주간 선진국 관세행정 현장견학 교육(Study Trip)을 실시한다.
현재까지 125개국 이상 600여명이 수료했으며 수료자들은 개도국 관세행정 최고책임자 등 고위직으로 근무하며 정책결정에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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