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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SM5 1.6 터보’ 투입…판매 회복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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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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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능 다운사이징 모델 SM5 XE TCE 6월 판매 돌입

르노삼성차가 고성능 다운사이징 모델인 SM5 1.6리터 터보(XE TCE)를 투입해 판매 회복에 나선다. [사진=르노삼성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고성능 다운사이징 모델인 SM5 1.6리터 터보(XE TCE)를 투입해 판매 회복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르노삼성차의 내수 판매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21.3% 감소한 1만7284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주력 모델인 SM5 플래티넘은 12.7% 줄어든 1만151대가 팔렸다.

이에 르노삼성차는 지난 서울모터쇼에 첫선을 보여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SM5 XE TCE를 조기에 출시해 올 하반기 판매 회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르노삼성차는 오는 24일 1.6리터급 터보 엔진을 얹은 SM5 XE TCE의 기자 시승행사를 개최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가 출시할 SM5 XE TCE는 준중형차급으로 배기량을 줄이고 출력과 연비를 높인 고성능 다운사이징 모델로 경제성과 주행성능을 모두 충족한다.

SM5 XE TCE의 파워트레인은 1.6 GDI 터보차저 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6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를 탑재해 기존 2.0리터급 SM5 플래티넘 대비 출력과 연비가 각각 34%, 3% 향상됐다.

SM5 XE TCE는 준중형차급으로 배기량을 줄이고 출력과 연비를 높인 고성능 다운사이징 모델이다. [사진=르노삼성차]

이 차의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5kg·m, 복합연비 리터당 13.0km로 기존 SM5 플래티넘의 성능(141마력, 19.8kg·m, 리터당 12.6km)을 가볍게 넘어선다. 배기량이 줄어 자동차 세금도 기존 SM5보다 20만원가량 저렴하다.

SM5 XE TCE는 현대차 쏘나타 2.0 터보 등 고성능 중형차와 일반 중형차 사이의 틈새시장을 파고들 계획이다. 출력은 쏘나타 2.0 CVVL의 172마력보다 높고, 2.0ℓ 터보의 272마력보다 낮은 수준으로 배기량 대비 우수한 효율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격 책정에도 르노삼성차는 신중한 입장이다. 가격은 최종 조율 중이지만, 2000만원 후반대가 유력하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르노삼성차는 SM5 XE TCE 출시 시기에 맞춰 브랜드 이미지 변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SM5 TCE 티저영상 등을 통해 SM5의 이미지를 ‘승차감이 좋은 차’에서 ‘역동적인 성능을 겸비한 차’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특히 르노삼성차가 SM5 XE TCE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올 하반기 출시될 소형 SUV 모델 QM3를 제외하면 SM5 XE TCE가 올해 유일한 신차이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5 XE TCE에 대한 대기 수요가 있을 만큼 젊은 고객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이라며 “향후 중형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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