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김현중 "쓰촨성 지진지역 도울래요", 1억 선뜻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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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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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김현중 시나웨이보]

[사진출처=원 파운데이션 공식 웨이보]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한류스타 김현중이 중국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 지진 피해지역을 위한 기부행렬에 동참해 중국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중국 액션스타 이연걸(李連杰 리롄제)이 2006년에 설립한 자선재단인 원 파운데이션(One Foundation)이 17일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배우이자 가수인 김현중이 쓰촨성 지진 피해주민을 위해 한화 1억원을 선뜻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현중에게서 기부를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외화송금발신 증명서 사본도 이미지로 첨부해 사실임을 입증했다.

이에 중국 팬들은 “예상하지 못했던만큼 더욱 감동적이다”라며 김현중의 기부사실을 공개한 웨이보글을 무려 1만2000차례나 리트윗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현중이 중국 개인 웨이보 계정이 있음에도 기부사실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아 팬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줬다고 중궈징지왕(中國經濟網) 등 현지언론은 전했다.

재단 측은 “김현중을 대신해 야안시 피해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성금을 사용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달 20일 쓰촨성 야안시를 강타한 지진으로 200여명의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으며 부상자도 1만3000여명에 육박했다.

김현중은 지난해 12월에도 대한적십자사에 익명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 5000만원을 기부해 ‘선행연예인’의 행렬에 동참했다. 그는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맨발의 친구들’에 출연하고 있으며 다음달 일본에서 새앨범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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