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3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92만1233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결정·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서울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2.86% 올랐다. 이는 전년도 상승률인 3.69%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0.8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소재지 구청장이 조사해 결정·공시하는 개별토지의 ㎡당 가격으로 각종 국세, 지방세,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쓰인다.
서울시 구별로 살펴보면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마포구로 4.8%의 상슝률을 기록했다.
이어 금천구(4.20%), 동작구(3.80%), 광진구(3.60%), 서대문구(3.40%) 순을 나타냈다.
용도지역별는 서울 주거지역이 2.76%, 상업지역이 3.27%, 공업지역이 2.64%, 녹지지역이 3.76%의 각각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별공시지가 최고는 2004년부터 10년째 최고가를 이어온 중구 명동의 충무로 1가 24-2번지 네이처리퍼블릭으로 조사됐다. 이 곳은 지난해보다 7.7% 상승한 1㎡당 7000만원(3.3㎡당 2억3100만원)으로 기록됐다.
최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 도봉산 자연림으로 1㎡당 5350원(3.3㎡당 1만7650원)이었다.
개별공시지가 확인은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 또는 서울시 토지정보시스템(http://klis.seoul.go.kr/개별공시지가)에서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31일부터 7월 1일까지 올해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을 받는다. 감정평가사 상담제로 운영한다.
시는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 특성 재조사, 감정평가사의 검증, 구(區)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30일까지 심의 결과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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