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열 삼정KPMG 경제연구원 상무는 25일 오후 삼정KPMG(대표 김교태) 주최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국내 유통·소비재산업의 변화와 전략적 방향’ 세미나에서 업계 최고경영자(CEO),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C-레벨급 임원 442명을 대상으로 한 KPMG의 최근 설문조사를 공개하며 이들이 가장 우선순위로 이들 3개 단어를 꼽았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경제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우리 기업들도 스마트해진 소비자들의 트렌드 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다”며 “해외 유통·소비재 기업의 글로벌화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스마트해진 소비자 트렌드를 공유 소비(Share), 모바일 소비(Mobile), 예측 소비(Ahead), 합리적 소비(Rationality), 하이테크 소비(Technology)로 분석했다. 그는 국내 중견·중소 유통·소비재 기업의 글로벌화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온라인 오픈마켓 활용법을 제시하고, “대·중소기업 간 협업과 상생은 유통·소비재 시장의 새로운 글로벌 패러다임이다”며 상생 관련 해외 정책과 국내 제도, 벤치마킹 가능한 해외 기업의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삼정KPMG 세무본부 정현우 이사는 ‘최근 세무조사의 방향과 대응’을 발표하며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부서와 부서별 조사대상, 세무조사의 유형, 회사 규모별 세무조사 기간 등 세무조사에 사전적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발표를 맡은 오해균 삼정KPMG 소비재산업 본부 이사는 경제민주화 관련 사항이 기업들의 소유지배구조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설명하고, “상증세법 상 포괄증여의제 및 일감몰아주기 과세 강화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 및 승계가 어려운 환경에서 지주회사 전환은 지배권을 강화하는 하나의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이밖에 이성태 삼정KPMG 세무본부 상무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일감몰아주기 증여세’와 관련해 사례를 중심으로 과세규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납세자들의 대응방안을 설명했다.
구승회 삼정KPMG 소비재산업 본부장(부대표)는 “소비재산업의 중견·중소기업 경영진들은 경제환경의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과제” 라며,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시장에서 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모색함과 동시에 세무조사 및 일감몰아주기 과세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 시너지 창출의 해법을 찾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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