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현구 까사미아 대표이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 추성엽 STX 사장, 이경일 이스타항공 회장, 김종섭 삼익악기 회장 등이 서울대 AMP 출신이다.
서울대 AMP 수료 후 영전한 경우도 꽤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 ‘스타 CEO’들의 등용문으로까지 불리기도 한다.
총동창회 모임도 활발해 자선골프, 자선음악회 등 한 해 여러 차례 행사를 서울대 AMP 이름으로 열고 있다.
대학교·대학원의 한 학기에 해당하는 6개월 교육기간 동안 1300만원을 내야하는 수강료가 다소 비싼 듯 보이지만 수료한 경영자들 모두 ‘효과는 그 이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1년에 상·하반기 두 차례 교육을 한다. 올해 상반기 75기를 진행한 데 이어, 하반기에 76기를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 약 70명 모집한다. 기간 내 홈페이지(mdc.snu.ac.kr/amp)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합숙훈련과 국내외 연수를 통한 현장 학습 등 커리큘럼이 다채롭고 ‘재미있게’ 꾸며지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강의실에서 수업만 하는 ‘딱딱한’ 방식으로만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원 자격은 공·사기업체 회장, 사장 및 고위임원이나 정부 각 기관의 2급 이상 공무원, 각 군의 장성급 장교, 기타 주요 기관의 기관장급이다.
김병도 서울대 경영대학장은 “세계적 수준의 교과과정을 설계하고 강사진을 구성했다”면서 “기업과 공공기관 최고의사결정자들에게 필요한 경영 통찰력은 물론 경영실무지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