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경쟁률로 청약 성적을 따져보면 청약 1순위에서 위례 힐스테이트가 ‘11.03대 1’, 래미안 위례신도시가 ‘27.47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위례 힐스테이트'와 '래미안 위례신도시' 모두 1순위에서 전 타입이 청약을 마감해 청약 대박을 동시에 터트린 것은 사실이다.
2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래미안 위례신도시 청약접수 결과 368가구 모집에 1만110건이 접수돼 27.47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테라스하우스(전용 99∼124㎡)는 24가구 모집에 3082건이 접수돼 128.42대 1, 5가구를 모집하는 펜트하우스(전용 131∼134㎡)는 484건 접수돼 96.8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현대건설의 위례 힐스테이트는 일반공급 580가구 모집에 6399건이 몰려 평균 11.0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99A㎡의 경우 61가구 모집에 2179명이 접수, 35.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99B㎡ 주택형도 62가구 모집에 999명이 청약을 신청해 16.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위례신도시 아파트가 청약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은 4·1 부동산 대책에 따라 민간 중대형 아파트 청약가점제가 폐지되면서 100% 추첨으로 공급된 점이 꼽힌다.
특히 이달 초 판교 알파리움에 이어 중대형 아파트가 연이어 분양에 성공했다는 점도 주목 할만하다.
게다가 위례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와 '래미안' 두 아파트는 위례신도시에서도 입지여건이 좋다는 평가다. 거리에 차이는 있지만 두 단지 모두 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갖췄다.
다양한 타입을 제시한 것도 청약 대박에 한 몫을 했다. 현대건설은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45가지 평면을 선보였다. 삼성물산도 18가지 평면을 공급했다.
강남 대체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의 두 아파트는 강남권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해 수요자들의 청약을 북돋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힐스테이트 1698만원, 래미안 1718만원 수준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4·1 부동산 대책 열기가 식어가는 분위기에서 두 단지 모두 기대보다 좋은 청약결과가 나왔다"며 "3분기 분양에 나서는 위례 단지를 비롯해 내곡이나 마곡과 같은 유망 지역의 경우에도 청약 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위례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 지상 11~14층 1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99~110㎡ 621가구로 구성된다.,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지하 2층~지상 19층 7개동, 99~134㎡(이하 전용면적) 410가구 규모다.
두 단지는 당첨자를 7월3일 발표한 뒤, 같은 달 9~11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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