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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 [신화사사진] |
중국 온라인 경제매체인 신랑차이징(新浪財經) 28일 보도에 따르면 저우샤오촨 총재는 이날 오전 상하이서 열린 루자쭈이(陸家嘴) 금융포럼에서 “중국의 향후 경제 전망과 금융 시스템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중한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저우 총재는 “각종 수단을 동원해 시장 유동성을 조절함으로써 자금시장을 안정시키고 중국 금융시장과 경제발전에 적절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우 총재는 올해 중국 경제는 안정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비록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합리적인 범위이고 각종 개혁 조치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중국 신용경색 우려가 불거진 이후 나온 중국 중앙은행 총재가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앞서 25일 인민은행이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발표한 내용과 일치한다. 앞서 중국내 은행간 단리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단기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의 유동성을 적정한 수준에서 조정하고 시장 안정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동성 위기에 억눌려 7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중국 상하이·선전 지수도 '저우샤오촨 효과'로 오랜 만에 기지개를 켰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19포인트(1.50%) 오른 1979.21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50.14포인트(1.99%) 올라 7694.47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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